몽상스와 함께하는 피크닉
일하는 사람이 즐거울 수 있는 동선
집을 둘러싸고 있는 산자락
유쾌한 안마당
동네를 향해 열어 놓은 밝은 장소
환한 재료를 써서 집의 표정을 밝게 해주고
건물에 나지막한 그늘이 드리워질 수 있도록 반듯한 그늘막을 세웠습니다.
그 그늘막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과 자연의 모습이 참 멋집니다.
깊지만 포근하여 한없이 숨을 불어 넣어 줄 것만 같은 그늘.
밝음과 어두움.
넓음과 좁음의 조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곳.
어쩐지 오랫동안 머물던 곳처럼 익숙한 곳.
기존의 구조물들을 단단하게 되살리고
그 밑을 받치고 있는 새로운 구조로 공간의 쓰임을
몽상스가 살렸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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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상스는 '동행의 관계로 진행되는 공간 디자인 회사' 입니다.
서로가 중심이 되어, 공간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갑니다.
나무사이로는 오늘 우리의 일상을 커피에 담습니다. 2021년 봄여름가을은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일거예요.
19주년 기념 블렌드 커피는 매우 자연스럽게 완성되었어요. 지난 그 몇 달이 참 행복했습니다.
해가 뜨면 최천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현장에 나와서 빛과 사람들을 바라보았고, 김태양은 어디서든지 중심을 잡아주었습니다.
바니, 하늘 다람쥐와 아기 사자는 틈만나면 쪼로록 재주를 넘었고. 조반장님과 나무아미들은 코트야드 땅을 북돋았습니다.
2021년 그 찬란했던 날들을 <몽상스>에 담았습니다. 몽상스를 마시면 햇살이 쏟아지는 어느 여름날이 떠오르실거예요. 오래 - 기억에 남을 거예요.